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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ip/해외여행

[해외여행/일본 소도시] 세토 내해의 잔잔한 파도처럼, 다카마쓰에서 머무르다(3박4일, 4박5일)

by mr2-lee 2025. 2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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🍃 바람이 머무는 곳, 다카마쓰

푸른 바다와 따뜻한 바람, 그리고 잔잔한 일상이 흐르는 다카마쓰. 느리게 걸으며 시코쿠의 온기를 느끼는 여행을 떠나본다. 시간이 멈춘 듯한 정원에서 차 한 잔을 마시고, 조용한 섬마을에서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, 우리는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.


📅 Day 1: 정원 속에서 만난 평온함

 

🔹 리쓰린 정원 (📍구글맵)
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,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곳. 아침 햇살이 물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연못을 바라보며, 다실에서 따뜻한 말차 한 잔을 마신다.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진다.

🔹 다카마쓰 성 (📍구글맵)
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진 성터를 걸으며,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풍경을 마주한다. 돌담을 따라 걸으면 바닷바람이 살랑이고, 성터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다.

🔹 가와후쿠 우동 (📍구글맵)
다카마쓰는 ‘우동의 성지’라고 불릴 만큼, 맛있는 사누키 우동집이 많다. 탄력 있는 면과 감칠맛 나는 국물이 어우러져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된다.


📅 Day 2: 세토 내해의 그림 같은 섬으로

 

🔹 나오시마 아트 아일랜드 (📍구글맵)
배를 타고 들어서는 순간, 바다 위에 떠 있는 예술의 섬을 만난다. 쿠사마 야요이의 ‘호박’ 조각이 반기는 이곳은 자연과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공간. ‘베네세 하우스 뮤지엄’과 ‘지중미술관’을 천천히 둘러보며, 예술이 주는 감동을 온전히 느껴본다.

🔹 혼무라 예술 프로젝트 (📍구글맵)
작은 마을 속에 스며든 예술. 폐가를 개조해 만든 아트 갤러리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. 골목을 걷다 보면 마을 자체가 하나의 전시관처럼 다가온다.

🔹 이누지마 (📍구글맵) (4박 5일 일정 시 추가)
조용한 섬마을, 그리고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누지마. 예전 구리 제련소를 개조한 ‘이누지마 세이렌 미술관’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공간이다.


📅 Day 3: 시코쿠의 자연을 만나다

 

🔹 야시마 (📍구글맵)
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세토 내해의 풍경. 아침에 오르면 안개가 살짝 껴서 마치 신선이 사는 곳 같은 느낌이 든다. 한 걸음 한 걸음 오를 때마다 탁 트인 바다가 점점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,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.

🔹 시코쿠 무도 (4박 5일 일정 시 추가)
일본 88개 사찰 순례길의 일부를 걸어보는 경험. 한적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, 주변의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들려온다. 길 끝에서 만나는 작은 사찰에서는 여행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.

🔹 다카마쓰 항구 산책 (📍구글맵)
저녁 무렵, 노을이 물든 바닷가를 걷는다. 멀리 보이는 섬들의 실루엣이 하나둘씩 어둠 속으로 스며드는 모습을 보며, 여행의 여운을 느껴본다.


📅 Day 4: 마지막까지 천천히

 

🔹 시코쿠 마을 (📍구글맵)
과거 시코쿠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통 민속촌. 옛 일본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마을을 거닐다 보면,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든다.

🔹 가미마치 쇼핑 거리
소소한 기념품을 사기에 좋은 곳. 직접 만든 도자기, 손으로 염색한 천, 그리고 전통 간식들까지. 이곳에서 여행의 마지막 추억을 담아본다.

✈ 공항으로 향하는 길,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섬들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는다. 다카마쓰에서의 며칠이 마치 꿈처럼 지나갔다. 다시 올 날을 기약하며.


🏡 4박 5일 일정이라면?

 

하루 더 머문다면, 조금 더 깊이 시코쿠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.

📍 이야 계곡에서 케이블카 타기 ( 📍 구글맵)
📍 도쿠시마의 아와오도리 회관 방문 ( 📍 구글맵)


다카마쓰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. 이곳을 걸으며, 우리는 ‘천천히 살아간다’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배운다. 바다와 바람, 그리고 조용한 거리 속에서, 당신도 자신만의 속도로 여행을 즐기기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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