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선 시대에도 UFO나 초자연적인 현상과 비슷한 미스터리한 기록이 남아 있는 거, 알고 있었어?
오늘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특이한 이야기 중 하나,
밤에 빛을 내는 신비한 돌 ‘야광옥(夜光玉)’ 사건을 소개할게!
이 사건은 영조 32년(1756년) 에 발생했는데,
당시 조정에서조차 그 정체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신기한 일이었어.
과연 ‘야광옥’은 무엇이었을까?
1. 밤에 스스로 빛을 내는 돌이 나타났다?!

1756년, 어느 날 경상도 지역의 한 지방 관리가 이상한 물건을 발견했어.
그게 뭐였냐면,
“밤이 되면 스스로 푸른빛을 내는 돌” 이었다는 거야.
이 돌을 본 사람들은 깜짝 놀랐지.
왜냐하면 당시 조선에서는 물건이 자체적으로 빛을 낸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거든.
불을 붙이지도 않았는데 푸른빛이 은은하게 퍼지는 이 돌은
마치 신령스러운 존재처럼 여겨졌어.
당시 보고에 따르면,
- 낮에는 그냥 평범한 돌처럼 보임.
- 하지만 밤이 되면 푸르스름한 빛을 발하며 주변을 밝힘.
- 심지어 어두운 방에서도 불빛처럼 작게나마 빛을 냄.
이게 단순한 착시현상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관리들은
이 돌을 조정에 보고하고, 결국 이 돌은 한양으로 보내지게 돼.
2. 영조의 반응 – "이건 신령한 물건이다!"

4이 신기한 돌은 곧바로 궁궐로 보내졌고,
그 소식을 들은 영조는 직접 이 돌을 확인해 보고는 깜짝 놀랐어.
실제로 밤에 궁 안에서 돌을 시험해 보니,
정말로 푸른빛이 은은하게 퍼졌다고 해.
조정 대신들도 이 돌을 보고 신기해하며,
“이건 천지가 내린 신령한 보물이다!”라고 감탄했지.
그런데 문제는 이 돌의 정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였어.
당시 조선 사회에서는 과학적인 설명보다
이런 미스터리한 현상을 길흉화복(吉凶禍福)과 연관 짓는 경향이 강했거든.
3. 이 돌은 나라에 좋은 징조일까, 나쁜 징조일까?

조정 대신들은 둘로 나뉘었어.
📌 좋은 징조(길조)라고 주장한 측
- “이 돌은 왕의 덕이 널리 퍼져 나라에 빛을 주는 증거입니다.”
- “옛 중국 기록에서도 황제가 다스릴 때 신비한 보물이 나타난 적이 있다.”
📌 나쁜 징조(흉조)라고 주장한 측
- “이 돌은 하늘이 주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.”
- “이전에도 이상한 현상이 나타난 뒤 흉년이 들거나 전쟁이 난 적이 많았습니다.”
실제로 조선왕조실록을 보면,
미스터리한 자연현상이 나타난 뒤 큰 사건이 일어난 경우가 꽤 많았거든.
이 논란이 커지자, 결국 영조는
이 돌을 깊숙이 보관하고 공식적으로는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어.
4. 야광옥의 정체, 현대 과학으로 보면?

당시 사람들은 이 돌을 신비한 보물로 여겼지만,
지금의 과학적 시각으로 보면 몇 가지 가능성이 있어.
📌 가능한 정체 1: 형광 광물
- 형광석(fluorescent mineral) 중에는 빛을 흡수했다가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는 종류가 있어.
- 예를 들면 방해석(calcite)이나 인회석(apatite) 같은 광물이 그럴 수 있어.
- 만약 이 돌이 태양빛을 흡수한 후 빛을 냈다면, 현대적으로 설명 가능하지.
📌 가능한 정체 2: 인광 물질이 묻은 돌
- 일부 자연광물에는 인광(phosphorescence) 성질이 있어서
밤에 은은한 빛을 내는 경우도 있음. - 또는 박쥐 배설물 등에 의해 자연적으로 인광 물질이 묻었을 가능성도 있어.
📌 가능한 정체 3: 인공적인 물건?
-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,
실제로 중국 등지에서 일부 발광 광물을 가공해 장식품으로 쓰기도 했어. - 만약 외국에서 유입된 물건이었다면, 당시 조선 사람들이 신기해할 만했겠지.
5. 야광옥 사건의 결말

이 신비한 돌은 결국 비밀리에 보관되었고, 이후 기록에서 사라졌어.
조선왕조실록 이후의 문헌에서는 더 이상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
이 돌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몰라.
하지만 이 사건은
조선 시대에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스터리한 현상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기록이야.
과거에는 신비한 보물로 여겨졌지만,
지금 우리가 보면 흥미로운 과학적 수수께끼인 셈이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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